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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개론: 연대측정 방법론

수업노트

by ∫2tdt=t²+c 2012. 12. 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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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연대 vs 절대연대

* 상대연대: 어떤 사건이 다른 사건보다 앞서 일어났는지, 뒤에 일어났는지, 혹은 동시대인지만을 따지는 연대결정법. 정확한 발생연도는 알 수 없지만, 상대적 순서만으로도 과거의 발전 양상들을 연구할 수 있음.

* 절대연대: 어떤 사건이 몇 년전에 일어난것인지 절대 햇수로 따지는 것.


상대연대 측정방법

1.층서법: 퇴적층에서 아래쪽에 놓인것이 위쪽 것보다 먼저 생성되었다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 두 개의 물건이 동일한 고고학적 퇴적층에서 공반 상태로 발견된 경우, 이 두 물체는 동시에 묻힌 것이고, 퇴적층의 순서에 따라 묻힌 물체에 상대 편년을 적용할 수 있게 됨.

2.화분 연대측정: 토탄 늪이나 호수 침전물 속에 보존된 화분을 이용하여 과거의 식생과 계기순서를 복원하는 방법. 하지만 화분대라는 것이 넓은 지역에 있어 균일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지역별로 화분대 계기순서가 먼저 확립되어야 상대 편년을 적용할 수 있음.

3. 고동물 이용: 화분 연대 측정과 유사. 일정 지역의 동물군의 이주, 절멸을 이용해 계기순서를 복원하는 방법.


절대연대 측정방법

1.역사편년 이용:

2.나이테 연대측정법: 기후 변동에 따라 나이테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 일정 지역에서 발견된 목재 표본(살아있는 나무에서부터 오래된 나무까지)으로 나이테 무늬를 맞추고, 이를 이용해 오래된 나무가 잘린 연대를 추정함. 하지만 이는 나이테를 뚜렷이 생성하는 지역의 나무에만 이용할 수 있고, 그 나무가 잘린 장소/연대가 사용된 장소/연대와 다를 수 있으므로, 면밀한 점검이 요구됨.

3.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 불안정한 동위원소가 일정한 비율로 붕괴하는 사실(탄소14의 반감기는 5730년)을 이용한 방법. 살아있는 생물은 탄소 순환을 통해 대기와 탄소를 교환하고, 대기 중의 탄소14의 비율은 일정하기에, 살아있는 생물 내의 탄소14 비율도 일정함. 생물이 죽으면 탄소순환이 중단되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탄소14의 비중은 줄어드는데, 이 줄어든 비율을 바탕으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를 알아낼수 있음.

- 포타슘(K)-아르곤(Ar) 연대측정법: 수 억년, 수 십억년된 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 사용. 화산암 속에 든 K의 반감기가 약 13억년임을 이용함. 화산암에 묻힌 유적에만 사용할 수 있음.

- 우라늄계열 연대측정법: 50만~5만년 전의 기간의 연대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 핵분열손상 연대측정법: 우라늄 동위원소가 핵분열시 광물에게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 광물이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바탕으로 연대를 파악할 수 있음.

4. 열형광 연대측정법: 불을 맞은 후 땅속에 묻힌 결정 물질(토기, 불에 구워진 점토 등)의 연대를 측정하는데 사용 가능.

5.광여기형광 연대측정법: 빛에 노출된 광물질의 연대를 측정하는데 사용 가능.

6.전자스핀공명 연대측정법: 가열되면 파괴되기에 열형광 기법을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

7.고고지자기 연대측정과 지자기 역전현상: 지구 자기장의 방향과 세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 진흙속의 철 입자들이 띄는 지구 자기 방향을 이용해 연대를 측정할 수 있음.

8.DNA 연대측정법: 분자생물학에서 사용되는 방법으로, 유전자의 돌연변이 대체로 일정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특정 지역 거주민의 DNA와 유물에서 발견된 DNA표본을 비교하여 돌연변이가 얼마나 일어났는지를 측정하여 연대를 추정함. 주민 이주나 인구 관련 사건들의 연대를 측정하는데 사용.


콜린 렌프류, 폴 반, [[현대 고고학 강의]], 이희준 옮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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