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처럼"은 누구의 시?

가짜 정보 정정합니다.

by 적분 ∫2tdt=t²+c 2020. 4. 19. 02:47

본문

인터넷에 떠도는 시의 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Dance as if no one is watching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as if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Sing as if no one is listening.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Work as if no money is needed.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Live as if it's the last day of your life.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D 수자(Alfred D. Souza)

그러나 위 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한국인이 작성한 글이 대부분입니다. 극히 소수, 영어권에서 확인되는 출처에는 https://www.goodreads.com/author/quotes/18048140.Father_Alfred_d_Souza가 있는데, 여기에는 마지막 문장이 조금 다르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Live as though heaven is on earth" : 살아라, 천국이 이 땅에 온 것처럼

조금 더 찾다보면, 이 글이 마크 트웨인(Mark Twain)에서 온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이 실제로 저 글을 썼다는 증거는 역시 빈약합니다. 마크 트웨인이 썼다면 영어로 쓰였을텐데, 돌아다니는 문장들이 조금씩 다 다른 건 이상하죠. (as if 대신 as though나 like를 쓰는 등 다양한 변형 형태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인용 과정에서 문장을 고쳐 적었을리는 없으니깐요.

사실 저 글은 다음 노래의 한 부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You got to sing like you don't need the money
Love like you'll never get hurt
You got to dance like nobody's watchin'
It's gotta come from the heart
If you want it to work

- <Come From The Heart>, Kathy Mattea 노래

이 노래가사가 감명 깊었던 누군가가 저 부분을 따서 다듬고 마크 트웨인이 썼다고 거짓 인용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알프레드 D. 수자 설은 류시화가 출처가 불분명한 시를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국내에 퍼진 것이구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