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원 이야기 58. 마법(magic)의 어원은?

언어/어원 이야기

by ∫2tdt=t²+c 2012. 11. 9. 13:37

본문


Magic?! 마법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이를 알아보려면 고대 페르시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μάγος(magos)라는 존재를 언급합니다. 마고스는 메디아 왕국의 조로 아스터교의 제사장 계급이라고 추측됩니다. 이들은 시체를 새나 개에게 뜯어 먹게 하거나, 개미나 뱀을 비롯하여 그 외의 파충류들을 무차별하게 죽이는 특이한 습관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스, 로마인들은 조로아스터교의 제사 의식이 신기해보였나봅니다. μάγος는 라틴어로 넘어와서 magus(복수형은 magi)가 되었죠.


고대의 제사장이라는 직업이 다 그렇듯이, 자신들이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비한 의식과 행동들을 해야했을겁니다. 페르시아 역시 마찬가지였겠죠. 유럽인들은 이 제사장들이 하는 점성술과 마법들을 magus의 상징으로 기억했습니다.


한편 헬라어 magos기술을 뜻하는 tekhne가 합쳐져, magike라는 단어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라틴어로 유입되어 magice가 되었고, 이는 점성술, 혹은 마법을 뜻하게 되었죠.


해리포터에 보면 동물로 변신하는 마법사들을 애니마구스라고 부르는데 이는 Animal Magus에서 온 것이지요. 또한 성서에 나오는 동방박사를 Magi라고 부릅니다. 별을 보는 사람들(점성술사)이라는 의미 때문에 Magi라고 부른듯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