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or 8 USB로 설치 잘하기

윈도7부터는 USB로 윈도 설치하기가 굉장히 편리해졌는데... 꼭 설치하다보면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윈도7, 8 설치 USB 만드는 법은 다른 곳을 참조하세요!!ㅋ)

위 그림마냥 '윈도우 7 새 시스템 파티션을 만들거나 기존 시스템 파티션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세지와 함께 설치가 진행되지 않는거죠.

http://cdmanii.com/1131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이 오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여러 노트북에 USB로 윈7을 설치했는데 안 통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삽질해보던 참에 끝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설치 USB의 내용은 하드디스크로 복사하고, 하드디스크로 부팅해서 설치를 재개하는 방법이죠.

복구 콘솔로 진입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명령 프롬프트를 눌러줍니다.

여기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놈들이 diskpart, bootsect, xcopy 입니다.

diskpart는 디스크를 포맷하거나 파티션을 나누거나, 활성화/비활성화하는 데 사용합니다.

bootsect는 하드디스크에 부트레코드(MBR)를 기록하는데 사용합니다.

xcopy는 USB의 내용을 하드로 옮기는데 사용합니다.

1. diskpart를 실행

list volume

를 통해서 드라이브 볼륨을 체크합니다. 파티션을 여러개로 나눈 경우 여러개가 목록에 뜰 텐데, 이중에서 윈도우가 깔릴 C:와 설치파일이 담긴 USB 드라이브가 뭔지 꼭 확인합니다.

다음 과정은 C:가 포맷되지 않았을 경우 활성화하고 포맷하는 방법입니다.

list disk

를 통해서 디스크를 체크합니다. USB를 연결했을 경우 2개 이상의 디스크가 나타나는데, 하드디스크가 몇 번인지 확인합니다.

select disk 0

위에서 확인한 하드디스크 번호를 입력하여 선택합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0 혹은 1 일수 있음

list partition

를 통해서 파티션을 체크합니다. 파티션을 나눴을 경우 2개 이상의 파티션이 나타나는데, 주로 1번 파티션에 윈도우를 설치합니다.

select partition 1

1번 파티션 선택

active

활성화

format quick

빠른 포맷. (quick 옵션을 생략하면 로우포맷이 됩니다만... 짱 느리므로 패스)

이렇게 하면 diskpart 에서 해야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exit 을 입력해서 diskpart에서 빠져나옵시다.

2. xcopy로 설치파일 복사

xcopy 명령어로 USB에서 c:로 설치파일을 복사합니다. USB드라이브가 e:라고 하면 명령구문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xcopy e: c: /e /h

3. bootsect로 부트레코드 설정

다음 명령구문을 입력합니다.

bootsect /nt60 c: /mbr 

이로써 c:에 마스터 부트 레코드가 작성되고, 이후 컴퓨터를 종료하고 USB를 제거하면 하드디스크를 통해 윈도설치과정으로 부팅하게 됩니다.

이제 USB를 제거하고 부팅하면 설치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사용자 지정을 선택하면 설치가 진행됩니다.

설치가 끝난 다음에는 c:에 있는 설치파일들(c:\sources 폴더)을 모두 지워주시고, MSCONFIG를 통해 부팅메뉴를 정리해주시면 됩니다!